‘늦었군요 네이버’…블로그 통계 추가
‘이제서야?!’
네이버가 카페와 블로그에 방문자 분포나 회원 및 게시물 현황같은 통계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리포터’ 기능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대한 첫 느낌이다. 이미 7월21일 공지를 통해 알려지긴 했지만 새삼 반갑고도 아쉽다. 왜 이제서야!
통계 기능은 블로그 주인장이 방문객과 소통하는 데 기본이 되는 자료다. 어떤 객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어느 시간대에 방문하는지 주인으로선 당연히 알아야 한다. 이용자들의 유형과 글 소비 성향을 알아야 블로그도 발전한다. ‘글 쓰는 데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기본 명제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런 기본 서비스를 네이버는 지금껏 외면했다. 블로그 주인장의 눈과 귀를 여태껏 막아온 것이다. 티스토리나 이글루스같은 전문 블로그 서비스는 물론 다음, 엠파스, 파란 등 다른 포털 블로그도 통계 기능은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많은 블로그 이용자를 확보한 네이버가 뒤늦게나마 통계 기능을 덧붙인 건 환영할 일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껏 준비했다’는 귀에 익은 변명은 사양한다만.
잠깐 NHN 보도자료를 빌려 ‘스마트리포터’ 기능들을 소개하자면.
‘스마트리포터’는 ▲일간/주간/월간 방문자수와 방문횟수, 페이지뷰 등 기본적인 웹트래픽 자료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의 인구통계학적 분포, ▲유입경로 정보, ▲인기 게시물의 조회·덧글·스크랩·추천 수, ▲카페 멤버의 활동현황 등 다양한 전문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활동지표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24종의 다양한 차트기능과 함께 ▲통계자료를 날짜별로 저장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저장기능 및 ▲별도의 통계요약 페이지를 제공, 통계분석 자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리포터’는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커뮤니티의 관리 메뉴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스마트리포터’ 덕분에 네이버는 속살을 슬쩍 드러냈다. 네이버 블로거들도 이젠 공공연한 비밀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유입 URL 분석’ 메뉴를 보라. 온통 네이버를 통한 유입 뿐이다. 외부 검색로봇 접근도 차단돼 있다. 네이버를 두고 ‘가두리 양식장’이니 ‘그린벨트’란 비아냥거림이 나오는 이유다. 나만 그런가. :)
블로그 이용권을 블로거에게 열어주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 포털 맏형답게 좀더 화통한 결단을 내릴 순 없는지.
개점 휴업중인 내 네이버 블로그로 접속해봤다. 블로그 관리 메뉴에 '스마트리포터'가 덧붙었다.
플래시 차트를 활용해 비교적 다양한 통계 기능을 제공한다.
'유입 URL 분석' 메뉴. 눈 씻고 봐도 네이버 바깥 세상에선 내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는구나.
CCL 설정 메뉴는 언제까지 '컨텐츠 보호' 메뉴 아래 둘 건가. 이러니 CCL을 DRM같은 저작물 보호장치로 인식하는 게지. 차라리 '컨텐츠 공유'라고 하든지.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