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Live Expo

윈도우 라이브‘는 웹서비스 시장을 향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집념의 또다른 이름이다. 윈도우 라이브는 데스크톱 기반 소프트웨어의 강력한 성능에 인터넷의 접근성을 덧씌우려는 시도다. MS는 이를 ‘소프트웨어+서비스’ 전략이라고 부른다.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Windows Live Wave2) 서비스가 나온 지도 7개월이 지났다. 웹서비스를 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집념은 이미 ‘윈도우 라이브 웨이브3‘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럴듯한 소문들도 꼬리를 물고 퍼진다. ‘웨이브3’에선 코드명 ‘앨버니’로 온려진 저가형 온·오프라인 오피스 스위트 ‘윈도우 라이브 밸류박스’, 코드명 ‘선댄스’인 ‘윈도우 라이브 무비메이커’ 등이 포함될 것이란 소문이다. 윈도우 라이브 그룹스를 활용한 협업 기능도 주요 변화로 지목되고 있다.

차세대 윈도우인 ‘윈도우7’에서는 메일, 갤러리, 동영상 등 주요 기능들이 모듈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만 골라 설치하는 방식이란 뜻이다. MS로선 윈도우 라이브 스위트처럼 주요 기능들을 묶음 형태로 제공할 공산이 크다.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에 쏠린 관심도 그만큼 크다.

다른 한편에선 채 꽃피우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서비스들이 있다. ‘소셜 장터’를 표방한 윈도우 라이브 엑스포는 오는 7월31일을 끝으로 사실상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후에는 새 계정을 만들 수도 없고 새 글을 올리지도 못한다. 이미 등록된 목록들만 서비스 종료시까지 유지될 뿐이다.

책 검색 서비스 ‘라이브서치 북스’와 학술논문 검색 ‘라이브서치 아카데믹’도 지난 5월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도서관 디지털화 프로그램인 ‘라이브서치 북 퍼블리셔 프로그램’도 더불어 막을 내렸다.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용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윈도우 라이브 포 TV’는 아예 시범서비스 딱지조차 떼지 못하고 지난해 봄 슬그머니 프로젝트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겠냐마는, 늘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될성부른 서비스는 물을 주고 자양분을 대지만, 싹수 노란 서비스는 주저없이 씨를 말리는 게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의 법칙이다. MS도 ‘선택과 집중’에 충실한 모습이다. 메일, 사진갤러리, 출판용SW, 보안 서비스 등에는 끝없는 사랑을 보내지만, 신통찮은 자식은 과감히 숨통을 끊어버린다. 누군들 내일을 기약하겠는가. 오늘의 기대주가 내일은 천덕꾸러기가 될 지 모르는 세상인데.

A.~얼리어답터를 위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A.~MS의 구글 웹오피스 노림수 ‘앨버니’
A.~윈도우 라이브 ‘메신저TV’
A.~5GB로 넓어진 MS 무료 웹창고
A.~차세대 윈도우 라이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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