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ya

지금은 그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나, 웹에디터는 여전히 웹사이트 개발자에게 쓸모 있는 도구다.

어마야(amaya)는 웹에디터다. 말하자면 웹페이지를 만들고 다듬고 출판하는 도구다. 웹페이지를 만들고 보여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고, 어떤 구조를 짜느냐에 따라 웹페이지 성격은 달라진다. 제각각인 웹사이트를 다양한 운영체제나 웹브라우저에서 고루 제대로 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제창된 것이 ‘웹표준’이다.

그런 점에서 웹표준 개발·보급 기구인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 WWW Consortium)이 어마야를 직접 개발했다는 점은 믿음직스럽다.

1996년, W3C는 자신들이 개발한 웹표준 기술들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저작도구에 목말라 있었다. ‘우리가 제안한 수많은 웹표준 기술들을 통합 반영할 수 있는 모델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이 고민에 대한 해답으로 탄생한 것이 어마야다.

단순한 HTML·CSS 에디터로 출발한 어마야는 웹기술 발전에 발맞춰 XML, XHTML, MathML, SVG 등 다양한 형식을 끌어안게 된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누군가 소스를 뜯어고쳐 어마야에 반영한다. 웹이 발전하는만큼 어마야도 성장한다.

어마야는 저작도구이자 배움틀이기도 하다. 어마야를 쓰면서 자연스레 웹표준을 따르는 웹페이지를 만들고 관련 기술을 배우게 된다.

어마야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형식의 웹문서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점은 특히 돋보인다. 웹브라우저 기능도 내장돼 있다. 어마야를 이용해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멋진 페이지나 기능을 발견하면 일단 마우스로 해당 내용을 긁어다 복사하시라. 그런 다음 작업중인 소스에 붙여넣으면 곧바로 해당 컴포넌트가 적용된다.

여럿이 작업할 때 유용한 기능들도 포함돼 있다. 다른 사람들이 작업한 내용에 주석을 달거나 특정 웹 문서에 표시를 다는 기능들이 그렇다. 등록정보 메뉴에서 이용자 화면(UI)도 입맛대로 변경할 수 있다. 윈도우, 맥OS, 유닉스 등 운영체제에 관계 없이 쓸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설치 파일 크기도 7MB 정도로 가볍고 부담 없다.

어마야는 영어·독일어·프랑스어·중국어 등 13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글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 몇몇 웹페이지에서 프레임이 깨지는 현상도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Comments

  1. 오.. W3C에서 만든 것이라…..
    거기에 오픈소스이니 상당히 궁금합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2. 핑백: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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