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PC

OLPC‘(One Laptop Per Child)는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싼 값에 교육용 노트북을 보급하자는 운동입니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데, 이른바 ‘100달러 노트북’으로 잘 알려져 있죠.

OLPC 프로젝트 대상 국가에 미국이 새로 포함됐다는 소식입니다. <PC월드>가 이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알맹이를 추려보겠습니다.

OLPC 이사장인 네그로폰테 교수에 따르면 ‘OLPC 미국’은 워싱턴DC에 본부를 둘 예정으로, 이미 책임자까지 뽑았다고 합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OLPC를 미국 어린이들에게도 보급하는 이유로 ▲미국내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고자 하는 애국심 ▲핵심 조직 확보 목적 ▲미국 어린이들이 개도국 아이들과 소통함으로써 지평을 넓히도록 돕는 교육적 목적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OLPC의 원래 취지를 곱씹어볼 때 생뚱맞은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OLPC는 정보화(기기)의 혜택을 받지 못한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격차 해소 프로그램입니다.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 만큼, 미국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확대하는 거야 환영할 일입니다. 미국 어린이들이 지금껏 상대적으로 역차별받지 않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렇지만 미국내 학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OLPC를 선뜻 선택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네그로폰테 교수도 <PC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문제를 짚고 있는데요. 미국 가정의 1년 평균 자녀 사교육비는 1만달러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들에게 100~200달러의 OLPC는 매력 없는 싸구려 제품입니다. 운영체제(OS)도 작동 방법도 새로 배워야 합니다. 일부 저소득층이 아니고선 굳이 OLPC를 구매할 동기를 찾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왜 이같은 결정을 내렸을까요. 네그로폰테 교수는 “OLPC 의제 대상국에서 미국만 제외하는 것도 웃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OLPC 보급 대상국에 미국을 포함시킨 이번 조치는 선언적 의미 이상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Comments

  1. 글쎄요.. 제가 알기에 OLPC는 단순한 보급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을 내포하고 있기때문에, 미국에서 보급한다 하더라도 무리는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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