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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데이터센터, 열쇠는 '리눅스'

Green Penguin ‘그린 컴퓨팅’의 바람은 오픈소스 기반 운영체제 리눅스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1월 OSDL(Open Source Development Labs)과 FSG(Free Standard Group)가 합병해 만든 리눅스 재단은 ‘그린 리눅스‘란 워크그룹을 결성해 친환경 리눅스 전원관리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관리 시스템 개선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IT기업들에겐 리눅스가 ‘친환경’과 ‘비용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8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눅스 월드 컨퍼런스‘에서도 이어졌다. IBM, HP, 노벨 등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핵심으로 리눅스를 지목하고 나선 것이다.  

IBM, ‘빅 블루’에서 ‘빅 그린’으로

‘빅 블루’ IBM은 이번 리눅스 월드 컨퍼런스에서 ‘빅 그린 리눅스 이니셔티브’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리눅스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이 에너지 소비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IBM은 이미 3900여대의 서버를 통합한 30여개 메인프레임을 리눅스로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지금 시스템보다 8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BM은 지난 5월, 자사와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절감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 빅 그린’을 발표한 바 있다. 메인프레임 서버에 리눅스를 도입하기 위해 레드햇과 제휴도 체결했다. 이번 ‘빅 그린 리눅스 이니셔티브’도 ‘프로젝트 빅 그린’의 일부인 셈이다.

리눅스 확산이 그린 컴퓨팅 앞당긴다

리눅스 전문업체 노벨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노벨 CEO인 론 호세피안은 8월8일 오전 9시(현지시각)에 실시한 기조연설의 대부분을 노벨의 리눅스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기술을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리눅스가 데스크톱 시장의 10%를 차지하게 되고 노트북 전원 기능이 20% 향상된다면, 5억시간 분량의 전원이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리눅스의 환경친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HP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HP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쉬운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생각이다. HP 기술솔루션그룹의 부사장인 앤 리버모어는 "HP의 혁신적 기술을 결합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하자는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HP는 리눅스 재단 회원이다. 올해초에는 자동화된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인 리눅스COE 4.0(Linux Common Operating Enviornment 4.0)을 일반공중라이선스(GPL)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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