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기술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갈구하는 인간의 목마름을 먹고 자란다. 1월17일 첫 선을 보인 위키시크도 이런 갈증이 낳은 오아시스다. 
위키시크
위키시크는 미국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신생 검색엔진 전문업체 서치미가 선보인 새로운 검색서비스다. 검색서비스라고는 하지만, 위키시크는 구글이나 야후처럼 광대한 웹 세상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긁어오지는 않는다. 위키시크는 참여형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위한 맞춤형 검색서비스다. 지난 2005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이번에 베타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지난해 12월 위키아 재단이 발표한 새 검색엔진 프로젝트 ‘위키아사리’와는 별개의 서비스다.

기존 위키피디아에도 검색창이 달려 있지만, 검색결과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위키서치는 ‘버티컬 서치’란 자체 기술을 이용해 기존 위키피디아 검색창보다 빠르고 정확도 높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실제로 ‘bill gates'(빌 게이츠)로 검색을 해보니 기존 위키피디아 검색창은 별다른 검색결과 없이 빌 게이츠 소개 페이지로 곧장 넘어가지만 위키서치는 빌 게이츠 소개페이지를 포함한 다양한 검색결과를 제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위키시크 검색결과
▲위키시크에서 ‘bill gates’로 검색한 결과화면. 빌 게이츠 소개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위키피디아 검색결과
▲위키피디아 검색창으로 ‘bill gates’를 검색하면 별다른 검색결과 없이 빌 게이츠 소개페이지로 곧장 이동해버린다.

위키시크도 다른 검색서비스처럼 키워드 검색광고로 수익을 창출한다. 그렇지만 수익을 쓰는 방법은 사뭇 다르다. 위키시크는 검색광고 수익의 대부분을 위키미디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랜디 애덤스 서치미 CEO는 이렇게 설명한다. "광고 수익의 대부분을 위키미디어 재단에 기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발적인 위키피디어 참여자들이 있었기에 우리 검색결과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위키시크는 위키피디아가 있기에 존재가치를 지니는 검색서비스다. 위키피디아의 가장 큰 특징인 ‘집단지성의 힘’도 나눠먹고 자란다. "지금도 누군가는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편집하고 있다. 우리의 검색엔진도 그만큼 완벽해지고 있다."

위키서치는 파이어폭스 확장기능으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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