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커가 새단장했다. 얼굴도, 덩치도 바뀐 모습이다.

야후는 5월20일 저녁(미국 현지시간), 뉴욕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플리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야후는 텀블러 인수 소식도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플리커에선 무엇보다 디자인이 바뀌었다. 사진을 다양한 크기의 사각 타일 모양으로 보여주는 ‘그리드UI’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드UI는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사진을 크기별로 사각 타일 형태로 모아 보여주는 화면 구성이다. 좁은 스마트폰 화면보다는 PC 화면에서 특히 유용하다. 플리커에서 ‘포토스트림’이나 ‘세트’를 한눈에 보기 좋게 뿌려준다.

저장공간도 대폭 늘어났다. 지금까진 한 달에 300MB씩 무료 업로드 용량을 제공했는데, 이 공간이 1TB로 커졌다. 이는 고해상도 사진 50만장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사진공유 기능도 판올림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에 이어 텀블러로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이 덧붙었다. 야후의 텀블러 인수에 따른 변화다.

플리커 개편과 더불어 유료 서비스인 ‘플리커 프로’도 새단장할 전망이다. 새로운 플리커 프로 서비스에선 저장공간을 2TB까지 확장하거나 분석 및 인증 기능, 광고를 제거하는 옵션 등이 덧붙을 전망이다. 야후는 새로운 기능을 적용한 iOS와 안드로이드용 ‘플리커’ 앱도 곧 판올림할 예정이다.

플리커는 2004년 문을 연 사진공유 웹서비스다. 오픈 이듬해인 2005년 야후에 3500만달러에 인수된 뒤에도 독자 웹서비스로 지금껏 대표 사진공유 서비스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 6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12월 야후코리아 철수와 더불어 국내 서비스도 문을 닫았다. PC에서 플리커에 로그인하려면 언어 설정을 ‘한글’ 대신 ‘영어’(English)나 다른 언어로 바꿔야 한다. 일단 로그인한 뒤에는 한글 메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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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플리커. 1TB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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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타일 모양의 ‘그리드UI’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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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하면 사진에 달린 댓글이나 친구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타임라인 화면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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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UI는 ‘포토스트림’이나 ‘세트’ 메뉴에서 사진을 한눈에 보기 좋게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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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e메일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외에 텀블러로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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